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 (문단 편집) === 미군 === 미군의 경우는 각군 간의 감정 대립이나 예산 다툼 같은 문제로 각군 간의 대립이 한국군보다 심하다. 하지만 미군은 전투를 워낙 많이 하다보니 서로 합동 작전에도 이골이 날 만큼 경험이 쌓여 있다.[* 이는 후술할 [[독수리 발톱 작전]]의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 미국도 제2차 세계 대전 시 각군 참모총장의 사이가 좋았던 편이 아니어서[* 특히 [[어니스트 킹|해군참모총장]]이 워낙 지랄맞은 성격이라 [[조지 C. 마셜|타군]] [[헨리 아놀드|참모총장]]과 사이가 영 안 좋았다.] [[윌리엄 리히|합참의장]]이 중재하느라 진땀 빼고 국방부가 처음 생기던 시절에는 좀 헤매서 [[제독들의 반란]] 같이 미 해군과 미 공군이 대립하는 일도 있지만 유야무야 잘 넘어갔다. 또한 [[태평양전쟁]]의 특수성 때문에 육해공 합동작전을 1940년대부터 수행할 수 밖에 없어서 합동작전이 제대로 안되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1942년 말에는 처칠의 무리한 요구에 육/해군이 힘을 합쳐서 처칠을 상대로 담판을 지었다. 당시 미 해군이 태평양 전선의 보급과 병력을 위해서 카사블랑카 회담을 위한 보고서를 준비했는데 현재 연합군 전쟁자산의 15%만 태평양 전선에 있다는 보고서였다. 문제는 이 보고서에서의 15%가 사실은 과장을 보탠 것이었다는 점인데, 마침 동맹국의 [[윈스턴 처칠|처칠]]이 [[미합중국 육군]]과 [[미합중국 해군|해군]]을 [[지중해]] 전역으로 전개해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였고, 다른 건 몰라도 처칠의 요구가 맘에 들지 않았던 미국 육군은 해군의 이 보고서에 신빙성이 있다는 지지를 보낸다. 결국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미 육군은 1944년에 유럽 본토로 상륙한다는 것을 약속 받았고, 미 해군은 원하던 만큼은 아니지만 적어도 태평양 전선에 보급품을 지원받고 지중해 해역에 큰 문제가 없는 이상 함선들을 태평양 전쟁에 집중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게다가 군수와 보급 차원에서도 필요하면 육해공군이 비슷한 장비를 쓰거나, 필요하면 직접 군수시장이나 민간 업체에서 장비를 구입할 만큼 융통성 있게 돌아가는 것도 사실이다. [[F-4 팬텀 II|F-4]] 전투기를 공군과 해군에서 같이 사용한 사례나[* 물론 공군이 '''"해군과 같은 제식명을 사용할 순 없다!"'''라고 뻗대며 F-110 스펙터(Spectre)라는 제식명을 붙이려 했다가 당시 국방장관이던 [[로버트 맥나마라]]에게 엄청 까이고 해군과 동일한 제식명을 사용하긴 했지만 일본군은 자폭무기를 부를 때도 제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렀다. 심지어 위에 언급했듯이 [[Ki-115 츠루기#s-2|육해군 공동으로 개발한 자폭무기인데, 육군은 츠루기(劍, 검), 해군은 토카(藤花, 등나무 꽃)라 불렀다.]]] 미 공군, 해병대, 해군이 JSF([[F-35]])를 같이 투자하고 개발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사례다. 물론 이 경우는 한 전투기에 사공이 너무 많이 올라타서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된 원인은 의외로 단순한데, 위에서도 언급되다시피 육상의 기지와 해상의 항공모함이 서로 다른 환경을 갖기 때문이다.] 미군도 사람들이 있는 곳인 이상 서로 기득권을 지키려다가 국가적 손실을 초래한 적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국방장관 루이스 존슨이 "솔직히 2차 대전만큼 큰 전쟁을 또 할 일은 없을 거고 해군이 할 일도 어차피 공군이 죄다 폭격해버리면 장땡이잖아? 그러니까 이제는 '''해병대고 해군이고 필요 없어'''!" 따위의 망언을 지껄이며 항공모함 건조 계획을 없애고 해군을 축소하려 들자 전임 해군장관이자 통합 국방부의 초대 장관이었으나 우울증을 앓고 있던 [[제임스 포레스탈]] 제독이 '''[[자살]]'''하는 일이 발생하고 이에 해군 제독들이 국방부 및 육군과 그 수하에 지나지 않는 공군에게 극도의 적개심을 가진 채 오늘날 '''[[제독들의 반란]]'''이라고 회자되는 초유의 항명사태를 일으켰다. 1950년대에는 각군이 자군의 로켓을 독자개발하느라 자원이 분산되었기 때문에 [[소련]]이 가장 먼저 [[스푸트니크]]를 쏠 시간을 벌거나 [[유리 가가린]]이 우주로 나가는 동안 성과가 없었던 실책을 저지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각군의 독자 개발을 중지시키고, 민간 기관인 [[NASA]]를 통해 통합 추진하면서 오히려 인간을 달에 보내는 [[아폴로 계획]]을 성공시키는 걸 보면, 뭘로 보나 이 쪽도 일본군보다는 훨씬 나았다. 물론 지금도 자주 충돌하나 대부분이 웬만한 군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수준의 가벼운 충돌[* 다만 이것도 현역 입장에서는 스트레스일 수 있는게 여전히 미 육군은 피해의식을 갖고 해군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홍보물을 지속적으로 인터넷에 게시하고 있다.]이고, [[문민통제]] 개념이 어느 나라보다도 잘 정비되어 있는 만큼 문제될 만한 일은 잘 일어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미 21세기에 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문민통제는 부족한 편에 속한다. 그 대표적 이유로는 1993년까지 군사정권을 겪었던 경험과 남성들의 대부분이 [[군필]]이라는 것 등의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비록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말이다. [[문민통제]] 문서 참조.] 조직 구조부터가 일본 같은 일을 시도라도 했다가는 인사권을 쥔 대통령과 예산권을 쥔 의회에게 쌍으로 얻어맞는 구조고 미국 역사상 최고의 경력과 지위를 가졌던 [[더글러스 맥아더|맥아더]]조차 핵무기와 관련해 월권을 시도하자 단 몇 달 만에 짤렸던 곳이 바로 [[미국]]이다. 그러고도 합동작전때의 잡음이 심하자 의회는 참지 못하고 후일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되는 [[배리 골드워터]] 애리조나주 상원의원과 빌 니콜스 앨라배마주 상원의원이 주도한 골드워터-니콜스 법을 통해, 미군에서 장성이 되려면 반드시 1회 이상의 육해공 합동작전과 관련된 보직 경력을 가져야하고, 합동참모특기제도를 신설하였으며, 합참근무장교들의 진급 진출을 일정비율 보장토록 하였다. 이런 조치를 통해 각군 사이의 잡음이 팍삭 줄어든 20세기 중후반부터 현재도 전술되었던 '''[[제독들의 반란]]''' 같은 문제가 잘 일어나지 못했고, 지금도 일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대신 자군 내에서의 여러 문제들이 집중적으로 터져나오고 이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와 대립하는 구도가 많이 보였다. 아니면 미군 자체를 통틀어 까는 경우가 많아졌다.] 각군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특수부대들이 활약하는 특수전 분야에서는 오히려 충돌하는 모습을 찾아보는 것이 더 어렵다. 애초에 이들은 [[미합중국 특수작전사령부|미국 특수작전사령부(United States Special Operations Command, USSOCOM)]] 산하 [[미합중국 합동특수작전사령부|JSOC]]에서 지휘를 받는 입장이라서 그렇다. 거기에다 이 체계가 만들어진 이유였던 [[독수리 발톱 작전|오퍼레이션 이글 클로(Operation Eagle Claw)]][* 이 작전은 장거리 침투로 인질을 구출한 후 탈출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임무에 각군의 높으신 분들이 끼어들면서 쓸데없이 복잡하고 거창해졌고, 이런 정치적 싸움으로 인해 정작 해당 작전 준비는 허술해져 크게 실패한 작전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조할 것.]가 (특히 현대전, 특수전에서의) [[미군/역사|미군사]]에서 어떤 위치인지 생각해 보면 답은 자명하다. 미국은 타군과 해병대의 갈등이 심한 편인데 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밈중 하나가 '해병대는 크레용을 먹는다'(marine eat crayons)이다. 미국에선 지적장애가 있거나 지능이 좀 모자란 사람을 돌려서 말할때 "크레용(크레파스)을 먹는다"고 표현하는데 해병대가 타군에 비해 사회 하층민이나 저학력자들이 많다는 점을 비꼬는 블랙 유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